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교체된 LG 앤드류 수아레즈(29)가 서울로 먼저 이동해 검사를 진행한다.
LG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9-4로 승리, 5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이날 승리로 선두 KT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수아레즈가 8-0으로 앞선 3회 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이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터져 대량 득점을 지원했고, 수아레즈도 2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9승 달성이 유력했다.
하지만 왼 팔꿈치 근육통을 호소했다. LG 벤치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 뒤 "수아레즈는 1일 오전에 서울로 이동해 검사할 예정이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이후 추가 검진 등의 일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G로선 수아레즈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사직=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