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휴스턴전에서 두 달 여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 [AP=연합뉴스] 왼손 투수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경기만 던지고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텍사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록으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포수 요나 하임이 복귀하면서 양현종이 26인 현역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양현종은 40인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현종은 앞서 MLB 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6월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지난달 25일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마운드에 자주 오르지는 못했다. MLB 복귀 4일 만인 지난달 29일 휴스턴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게 전부다. 양현종의 MLB 성적은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5.23이 됐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