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0주년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류준열은 “주변에서 드라마는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가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스스로도 아쉬웠는데 드디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됐다. 확실히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긴 호흡으로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인 만큼 부담감은 없었을까. 류준열은 “(드라마의 경우) 확실히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야기와 선택이 있다.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때에 대한 걱정도 분명 있다. 그러나 ‘인간실격’은 좋은 시나리오를 지녔다. 부정과 강재뿐만 아니라 나머지 배우들의 배역들도 공감하기 좋은 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런 부분 덕분에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가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해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