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측은 3일 박규영(김달리)과 권율(장태진)의 불편한 식사 스틸을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과 '어느 멋진 날', '마녀의 사랑'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눈을 사로잡는 미술관을 배경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를 선보인다.
박규영은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 7개 국어에 능통하고 인성까지 완벽한 말 그대로 인간 명품인 캐릭터다. 권율은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 세기 그룹의 상무이자 박규영에게만은 스위트한 '키다리 아저씨'다. 두 사람은 명문가의 자제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공개된 스틸엔 고급 한정식집에서 마주 앉아 식사하는 박규영과 권율의 모습이 담겼다. 늘 해맑은 박규영은 권율 앞에서 수줍은 미소를 짓더니, 금세 그늘이 진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끈다. 둘만의 식사 자리가 화기애애하기보다 적막하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박규영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 젠틀맨 권율은 편치 않은 분위기, 조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일지 더욱 호기심이 증폭된다. 두 사람 사이에 이토록 적막이 흐르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유발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박규영과 권율은 명문 청송가의 무남독녀, 세기 그룹의 후계자이면서 특별한 관계를 지닌 남녀다. 두 사람의 관계와 이들 사이에 적막이 흐르게 된 사연은 '달리와 감자탕'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3개월의 휴식기를 끝내고 KBS 2TV 수목극 라인업의 첫 주자로 나서는 '달리와 감자탕'은 22일 오후 9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