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은 7일 "김태호 PD는 지난 2001년 1월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MBC와 MBC 예능본부는 김태호 PD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협력관계로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MBC 예능본부 역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는 김태호 PD와의 협업을 기쁘게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리고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놀면 뭐하니?'는 함께 일했던 후배 PD들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의 추후 행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독자적인 제작사를 차려 연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1년 MBC에 입사해 국민 예능 '무한도전'으로 스타 PD 명성을 얻은 김태호 PD. 지난 2019년 '놀면 뭐하니?'를 론칭해 안방극장에 '유재석 부캐릭터'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힘입어 올해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하반기 가수 비,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한 넷플릭스 예능 '털보와 먹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MBC 공식입장 전문.
김태호 PD 사의 표명에 대한 MBC의 입장
안녕하십니까? MBC입니다. 김태호 PD가 MBC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태호 PD는 2001년 1월 MBC에 입사하여,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MBC와 MBC 예능본부는 김태호 PD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협력관계로 MBC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 예능본부 역시 더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는 김태호 PD와의 협업을 기쁘게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PD는 2021년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놀면 뭐하니?〉는 함께 일했던 후배 PD들이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