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바논전에 파격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주전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대신 조규성(김천 상무)을 깜짝 선발로 내보냈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36위)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98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일 이라크와 1차전에서 침묵한 공격수 황의조 대신 이번에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조규성을 선발로 내보냈다. 조규성은 좌우 날개 나상호(서울)-황희찬(울버햄튼)과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이동경(울산)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책임지고, 황인범(루빈 카잔)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포백 홍철(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이 골키퍼 김승규(가시와)와 최후의 저지선을 책임진다.
이날 경기 1시간50여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은 어제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실시한 검사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엔트리 제외됐다”고 밝혔다.
수원=박린 기자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