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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라스’ 홍석천,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에 “저것이 뭐라고 감히”

방송인 홍석천이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을 향한 부러움과 질투심을 내비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태진아, 홍석천, 랄랄, 강재준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사랑꾼은 아무나 하나’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요즘 부러워서 치가 떨리는 사람으로 MC 장도연을 지목한다. 홍석천은 “저것이 뭐라고 감히. 내 최애 보석 손석구를”이라며 최근 웹예능에서 손석구를 만난 장도연을 향해 질투를 폭발시킨다.홍석천은 김도훈, 공명, 김민규, 유태오, NCT 태용 등 핫한 남자 스타들이 출연한 유튜브 ‘홍석천의 보석함’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보석 발굴 기준을 공개한다. 홍석천은 “꽃미남인 것도 중요한데 한쪽 얼굴 사진만 올리는 친구들은 의심해야 한다”며 “이관희, 조규성 모두 (잘 되기 전) 내가 먼저 팔로우했다”고 자랑한다.또한 홍석천은 ‘홍석천의 보석함’에 유태오가 출연했을 당시 사고로 뽀뽀를 하게 된 후 유태오의 아내 니키 리에게 사과했다고 밝힌다. 이때 니키 리가 보인 반응을 전해 놀라움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홍석천은 ‘톱게이’로 시대가 바뀐 걸 실감하고 있다며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 젊은 영웅 20인이 된 일화를 공개한다. 홍석천은 성소수자 관찰 예능 프로그램 ‘메리퀴어’ MC를 맡아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지만, 불과 몇 년 전 트랜스젠더 토크쇼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항의와 시위 때문에 1회 만에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밝힌다. 톱게이로 30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해온 홍석천의 인생 스토리에 김구라는 “대단한 석천이, 소나무 같은 게이야”라고 인정한다.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13:48
해외축구

‘SON 따라간다’ 조규성, 손흥민 이후 최초 韓 ‘유럽파 득점왕’ 도전

드디어 필드골 가뭄을 깬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득점왕 도전에 나선다. 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셀란과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팀은 2-3으로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으로 절묘하게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완벽한 슈팅이었다. 리그 11호 골.무려 4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를 제외하고 소속팀에서 6경기 만에 인플레이 상황에서 골 맛을 본 것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비보르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한 뒤 필드골 가뭄에 시달렸다. 그 사이 대표팀에서도 빅 찬스를 거듭 놓치는 등 부진,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복귀해 지난 2월과 3월 각각 1골씩 기록했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이번 왼발 골이 넉 달 만에 펼친 부활의 날갯짓이었다. 조규성은 이번 골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골을 기록 중인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와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 정도가 조규성을 추격 중이다. 조규성이 올 시즌 잔여 9경기에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현재로서는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하다.만약 조규성이 득점 랭킹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면, 2021~22시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차지한 이래 한국 선수 최초의 ‘유럽파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세간의 우려를 안고 유럽에 입성한 첫 시즌에 최다 득점상을 따낸다면, 그에게는 더욱 의미가 클 전망이다. 남은 시즌 부상 등 출전을 가로막을 변수만 없다면, 잃어버린 골 감각을 되찾은 터라 충분히 득점왕 등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주포’ 조규성의 득점 추이에 따라 미트윌란의 우승 경쟁 판도도 뒤바뀔 전망이다. 미트윌란(승점 48)은 현재 1위 브뢴비(승점 50)에 2점 뒤진 2위. 두 팀의 맞대결이 아직 두 차례 남은 만큼, 순위표는 어느 때고 뒤바뀔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02 13:36
해외축구

조규성, ‘4개월’ 만의 필드골 작렬→‘11골’ 득점왕 성큼…팀은 2-3 패배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4개월 만에 필드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조규성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셀란과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미트윌란은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의 필드골이다. 조규성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골씩 기록했지만,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필드골 가뭄이 길어졌는데, 무려 넉 달 만에 침묵을 깼다. 리그 득점을 11골로 늘린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와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가 조규성을 추격하고 있다. 미트윌란이 리그 9경기를 남겨둔 터라 조규성이 후반 득점 페이스를 올린다면 충분히 득점왕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미트윌란은 경기 내내 후방이 불안했다. 전반 22분 다니엘 스벤손에게 선제 실점했고, 후반 7분과 9분에는 마르쿠스 잉바르첸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다. 3점 차로 끌려가던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찰스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경기 막판 조규성의 득점까지 터졌으나 대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한 미트윌란(승점 48)은 1위 브뢴비(승점 50)에 2점 뒤진 2위를 마크했다.김희웅 기자 2024.04.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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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터지지 않은 FW 조규성·주민규…계속되는 ‘9번’ 고민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뽑힌 조규성(미트윌란)과 주민규(울산 HD)가 침묵하면서 축구대표팀은 ‘9번’ 공격수에 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조규성과 주민규는 이달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4차전에 모두 출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해결사로 나서며 태국과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3월 A매치 상대가 FIFA 랭킹 22위인 한국보다 79계단이나 아래 있는 태국(101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공격수의 침묵은 아쉬운 대목이다. 공중볼 경합, 연계 플레이 등 태국 선수들보다 우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팀에 기여했지만, 골 맛을 못 봤다는 것은 향후 대표팀 운영에서도 분명 악재다. 9번 공격수의 최우선 미션은 역시 ‘골’이다. 하지만 조규성과 주민규는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주민규는 대표팀 첫 승선인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가 지금껏 국내 무대에서 뽐낸 득점력이 나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조규성은 지난 26일 태국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 장면에서 도움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친 뒤 때린 슈팅이 사실상 이재성의 득점에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재성의 득점 전 조규성의 슈팅은 빗맞은 것이었다. 이번 태국과 2연전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기회였는데, 역부족이었다.역대 최고령으로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최고령 선발 출전 기록까지 갈아치운 주민규의 첫술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안방에서 치른 태국전에서는 볼을 간수하고 연결하는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지만,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데뷔골을 기대했던 태국 원정에서도 후반 30분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고서는 상대 수비수에게 따라잡혀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문제는 둘을 대체할 9번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대표팀 내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선 자원들의 득점력이 빼어나지만, 분명 국제 무대에서 공격의 방점을 찍을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뼈아프다. 현 실정을 고려하면,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아도 당분간은 대표팀의 9번 고민은 이어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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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였던 이강인, 경기장 안에서 다시 포효…손흥민과 감격의 포옹까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전에서 맹활약했다. 지난달 물리적 충돌을 겪었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득점을 도운 뒤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이강인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C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간 활약하며 1도움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3-0으로 태국을 제압하며 C조 1위(승점 10)를 지켰다.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이강인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영국까지 손흥민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이 사과를 받아들이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지난 11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발표한 A대표팀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오르자,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에 황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라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태국과의 3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은 “많이 반성하는 기간이다. 모든 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경기에 앞서 고개를 숙였던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고개를 들었다. 3차전 교체 출전해 30분 출전에 그쳤던 그는 4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뛰어난 드리블은 물론,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여전했다. 한국은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앞섰는데,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미트윌란)이 골키퍼를 제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이강인은 후반 9분, 상대의 압박을 이겨낸 뒤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2차전이 이후 4개월 만에 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눴다. 한국은 박진섭(전북 현대)의 쐐기 골까지 묶어 적지에서 태국을 제압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 이강인의 부활을 반겼다. 그는 경기 뒤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서로 요구하는 게 있으면 다툼도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강인 선수는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거라 100% 확신한다. 오랜만에 강인이를 끌어안아 봤다. 너무 귀엽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두 선수의 합작 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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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합작골에 웃은 한국, 태국 3-0으로 완파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이재성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손흥민과 박진섭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4차전 결과로 C조는 1위 한국(승점 10)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 4위 싱가포르(승점 1) 순이 됐다. 사실상 남은 2경기와 상관 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눈 앞에 뒀다. 무엇보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의 해결 과제를 풀어낸 것이 호재다. 한국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에 이어 손흥민-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대표팀의 선수들의 불화 소식을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하는 등 축구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엔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발탁 소식에 반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이에 황선홍 감독은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다른 역할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축구계 선배로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이 기대한 화끈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1차 목표인 조별리그 승점 확보에는 성공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 득점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후 곧바로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포옹을 나눴다. 그동안 이들을 둘러싼 ‘하극상’ ‘탁구게이트’ 등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3월 A매치를 마무리한 한국의 다음 과제는 이들을 이끌 정식 사령탑을 맞이하는 것이다. 향후 KFA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몰리는 이유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먼저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직전 3차전과 비교하면 조규성·이강인·김문환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말 그대로 전 포지션에 변화를 준 셈이었는데, 경기 초반은 태국이 주도했다. 한국이 코너킥 수비 이후 제대로 진영을 갖추지 못한 사이,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수파촉 사라찻에게 향했다. 그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뜬 것이 위안이었다.다소 부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은 두 팀이었는데, 한국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이강인의 힐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넸다. 이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쉬움은 단 5분 만에 만회했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멋진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패스를 조규성에게 건넸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까지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여유를 찾은 한국은, 다시 한번 수비 실수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막바지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을 했는데, 이를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다. 위험 지역에서 자라엔삭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조현우가 침착하게 저지했다. 다소 어수선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맞선 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진영에 7명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공격 강도를 최대한 높였다.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침착한 드리블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손흥민의 득점 직후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이후 한국은 침칙한 운영으로 펼쳤고, 손쉽게 태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한편 후반 28분엔 쿨링 브레이크와 함께 다시 한번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황 감독은 황인범·김문환·이강인을 빼고, 정호연·설영우·송민규를 투입했다. 정호연은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이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박진섭. 그는 후반 37분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전의를 상실한 태국의 수비는 헐거워졌다. 손흥민, 송민규가 여러 차례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다. 연이은 오프사이드가 유일한 흠이었는데, 비디오 판독(VAR)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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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감동의 합작골'…갈등 완전히 지운 세리머니까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서로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는 감동 세리머니까지 더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탁구 논란도 완전히 지웠다.손흥민과 이강인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한국의 승리를 이끄는 합작골을 만들어냈다.합작골은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에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상대 수비수의 압박을 피해 드리블한 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순간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 다리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어시스트, 그리고 손흥민의 골이었다.득점 직후 손흥민은 어시스트해 준 이강인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고, 그런 손흥민을 향해 이강인이 껑충 뛰어 안기며 합작골을 자축했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탁구 논란으로 빚었던 갈등도 단번에 씻어낸 감동적인 세리머니 장면이기도 했다. 비단 이 골뿐만 아니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날 각각 2선 왼쪽과 오른쪽에 포진해 경기 내내 황선홍호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와 슈팅으로 수차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강인 역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날 전반 19분에 나온 이재성의 선제골 장면도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가 조규성(미트윌란)에게 향했고, 골키퍼까지 제친 조규성의 패스가 이재성의 골까지 연결됐다.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풀어가는 모습도 보였다.이후 이강인이 후반 29분 교체되면서 둘의 추가 합작골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저마다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다했을 뿐만 아니라, 팬들이 기다렸을 합작골과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과 손흥민·이강인의 합작골, 박진섭(전북 현대)의 쐐기골을 더해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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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도움→손흥민 득점 ‘환희의 포옹’…한국 2-0 리드 (후반 진행 중)

지난달 물리적 충돌로 논란이 됐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의 합작 득점이 터졌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기며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후반 14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이날 한국은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조규성, 이강인의 활약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다만 전반 막바지 불안한 수비로 흔들린 한국이었는데, 조현우의 선방 덕에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마침 태국이 한국 진영까지 7명 이상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나선 상태였다. 이때 일격을 날린 게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9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패스를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앞에두고 개인기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46호 득점. 한국 축구의 미래와 현재가 합작한 득점 장면이었다.두 선수의 합작 골은 축구 팬들이 기대해 온 장면이기도 하다. 두 선수의 마지막 합작골은 지난해 11월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코너킥에서 헤더로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곧장 이강인에게 달려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겼다. 축구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순간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4.03.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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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규성, 이재성 선제골 유도…한국 1-0 리드 (전반 종료)

한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플레이로 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한국은 적지에서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는 여전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이날 경기는 무더위에 이어 5만 명에 달하는 원정 팬 앞에서 치르는 험난한 무대다.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한국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 이유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직전 3차전과 비교해 3자리에 변화를 줬다. 오른쪽 라인에 이강인·김문환을 먼저 내세웠다. 이어 최전방의 주인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받았는데, 단 1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해 시선이 모였다.과감하 라인업 변화를 택한 한국이었지만, 첫 포문은 태국이 열었다. 한국이 코너킥 수비 이후 제대로 진영을 갖추지 못한 사이, 결정적인 스루패스가 수파촉 사라찻에게 향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한국은 롱 패스로 활로를 찾고자 했는데,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했다. 태국 역시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먼저 결정타를 날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13분 황인범의 스루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태국 육탄 방어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아쉬움은 단 5분 만에 깨졌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빠른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패스를 전방으로 연결했다. 조규성은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마주했는데, 그는 침착하게 제친 뒤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다소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이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여러 차례 좋은 호흡을 보여준 조규성-이강인의 플레이가 빛난 장면이었다.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한층 여유 있는 운영을 선보였다. 반대로 태국은 압박 강도를 높였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태국은 전반 39분 코너킥 공격에서 판사 헴비분의 멋진 헤더가 나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유리했던 한국은 또 불안한 수비로 흔들렸다. 이번에는 김문환이 수비 진영으로 스로인했는데, 이 공을 백승호가 제대로 터치하지 못했다. 이 공은 자라엔삭 윙고른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됐다. 조현우가 침착하게 쳐내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전반 막바지엔 태국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지어 쓰러지며 시간이 지연됐다. 한국은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집중 견제를 뚫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종료. 한국 입장에선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많은 슈팅을 허용한 것이 이번에도 아쉬움이었다. 수비 진영에서의 자잘한 실수 마찬가지였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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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조규성에 이어 이재성이 또 해냈다…한국, 이른 시간 선제골(전반 진행 중)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과 이강인이 한국의 선제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국이 이른 시간 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전반 26분 기준, 이재성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다.두 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서 1-1로 비겼다. 한국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 이에 황선홍 감독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바로 최전방의 주인이 조규성으로 바뀐 것이다.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규성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 이강인도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듯했다. 오히려 태국의 공격이 길어지는 모습이 반복됐다. 한국의 롱 패스는 다소 부정확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심지어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기까지 했다.답답한 흐름을 이강인-조규성이 깼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조규성을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넘어지며 슈팅했다. 공은 다소 빗맞았지만, 이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밀어 넣으며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무엇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저조한 활약으로 비난받았던 조규성의 반전이 빛났다. 과연 그가 다시 한번 득점포도 가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전방에 조규성·손흥민·이재성·이강인을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과 백승호. 백4는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에도 조현우가 꼈다. 김우중 기자 2024.03.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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