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Mnet '쇼미더머니10'이 매년 축제의 포문을 여는 프로듀서 싸이퍼 영상을 공개했다.
9일 공개된 '쇼미더머니10' 싸이퍼 영상에는 이번 시즌 킹메이커 프로듀서라 불리는 8인의 모습이 담겼다. 그레이와 송민호, 자이언티와 슬롬, 염따와 토일, 개코와 코드쿤스트가 '쇼미더머니10'을 맞이하는 소감과 각오, 그리고 프로듀서들만의 개성을 랩으로 표현했다.
먼저 송민호는 "내 기도를 통해 예술을 증명해. 부를 보고 싶음 you choose me"라는 가사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레이는 "We got too many talents. 우린 떡잎부터 달라"라는 가사로 힙합 대세다운 프로듀서 군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자이언티는 밤을 샐 정도로 많은 일이 밀려드는 상황을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하며 독보적인 보이스와 리듬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 수많은 업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비트메이커 슬롬의 모습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염따는 "젖어 있던 내 베개 팔아야겠어. 내 눈물을 전부 다"라는 가사와 함께 학창시절 삶을 그대로 가사에 녹인 자화상 같은 무대로 몰입도를 더했다. 힙합신에서 한국 힙합의 미래라 일컬을 정도로 트렌드를 이끄는 비트메이커 토일의 활약상에도 관심이 모였다.
개코는 "I am the greatest"라는 가사처럼 힙합의 정석을 보여주며 현재진행형 레전드 래퍼임을 확고히 했다. 힙합신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 라인업은 대한민국 힙합씬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는 역대급 킹메이커들로 꾸려졌다. '쇼미더머니'에서 활약한 베테랑 프로듀서 4인과 신입 프로듀서 4인의 활약상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쇼미더머니10'은 'The Original'이라는 콘셉트 아래 10년의 역사로 마스터피스를 완성하는 시즌이 될 예정이다. 힙합과 랩 본질에 집중해 한층 더 강력해진 서바이벌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