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9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10일 KIA와 시리즈 2차전 복귀 예정이었지만 9일 경기를 앞두고 일정을 바꿔 하루 먼저 엔트리에 등록하게 됐다.
키움 측은 "엔트리에 빈 자리가 있어 2군에 내리는 인원 없이 이정후를 등록한다"면서 "라인업 변경은 아니다. 대타로 출전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48 3홈런 53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 활약을 이어가다 올림픽 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정후는 피로 누적으로 인한 오른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1군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통증이 잦아들지 않았고, 재검진 끝에 근막 통증 진단을 받고 복귀를 연기한 끝에 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2군에서 타격감 조율을 빠르게 마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8일과 9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타수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2타수 1안타 1볼넷을 각각 기록하며 타격감 조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