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해 현 소속사 AOMG 이적을 반대한 지인이 있다고 고백한다. 또 "일반 여성보다 성대가 2배는 크다"며 꿀보이스의 비결을 밝힌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형석, 에픽하이 투컷, 이하이, 이영지, 원슈타인과 함께하는 '음악왕 찐천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하이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 '소울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정규 3집 '빨간 립스틱'을 발매했다. 5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이자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발표한 앨범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한 이하이는 지난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던 소속사 이적에 대해 입을 연다. "YG와 계약이 끝날 때 AOMG에서 제일 처음 연락이 왔다"라며 이적 비화를 언급한다. 더불어 당시 한 측근이 소속사 이적을 반대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하이는 지난 2011년~2012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을 통해 데뷔했다. 경연 당시 이하이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준우승을 차지한 후 함박웃음을 지었던 이유를 들려준다. 몇 년 뒤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참가자로 친 언니를 대면, 울컥 했던 영화 같은 장면을 회상한다.
독특한 음색 때문에 '꿀보이스'의 아이콘이 된 이하이는 가수 DNA를 타고났다고 털어놓는다. "의사 선생님께서 일반 여성보다 성대가 2배 크다고 하더라"라며 남다른 음색의 비밀을 들려준다. 여기에 BTS의 'Butter' 무대까지 선보이며 '꿀보이스'로 불리는지 이유를 증명한다.
히트곡의 아버지 작곡가 김형석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재능을 직감하고 작사가의 길을 권유한 사람이 자신이라며 그 배경에 싸이월드가 있었다고 밝힌다. 또 '음악왕'이라는 타이틀 뒤에 감춰온 예능감을 폭발하며 예능왕 자리까지 넘본다. 과거 김구라와 함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수령님 닮은꼴(?)'로 불렸던 김형석은 새로운 북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 외에도 김형석은 미국 수사 드라마 마니아인 아내의 촉 때문에 기 한 번 못 펴고 움츠러들었던 웃픈 가장의 사연까지 들려주며 차진 입담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