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25·피츠버그)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3루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활약,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0(종전 0.175)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이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효준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이라이트는 5회였다. 3-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마이애미 왼손 투수 숀 겐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박효준의 3루타는 MLB 데뷔 후 처음이다. 한 경기 멀티 타점은 8월 4일 밀워키전 이후 처음이자 두 번째. 7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박효준과 콜 터커(5타수 3안타 1타점), 키브라이언 헤이스(5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