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1일 정상 근무 체제로 복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직원 1200명 중 육아휴직을 비롯한 휴직자를 제외하고 1100명 정도가 출근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직원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2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 희망퇴직을 실시해 1000명 정도 줄었다.
하나투어는 백신 접종률이 50%가 넘어서고 정부가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순차적이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는 점, 해외여행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을 고려해 근무를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다른 여행사들도 정상 근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최근 해외여행 패키지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 소송에 집중했지만 최근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해외여행 수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