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DF) 대표가 신세계 대표이사로 그룹 전반을 이끈다.
신세계그룹은 1일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4년간 면세사업 대표를 맡고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DF) 대표를 신세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기존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 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으며,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로써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 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사는 12월 1일자로 진행하던 것을 두 달 가량 앞당겨 단행된 것이다.
신세계 측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0월초에 인사를 앞당겨 실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2022년을 더욱 탄탄하게 준비하기 위해 내년 전략 준비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부문은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에 외부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해 또 한 번의 조직 혁신을 이어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임훈, 신세계건설㈜ 정두영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세계 김낙현, 조인영, 신세계디에프 양호진, 신세계센트럴시티 이정철, 이마트 최택원, 신세계건설 민일만, 조선호텔앤리조트 조형학, 신세계프라퍼티 전상진, 이형천, 전략실의 우정섭, 김선호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