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17만85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4% 증가한 수치다.
넥쏘 판매가 139% 증가한 것을 비롯해 베뉴(52%), 엘란트라(20%), 엑센트(18%), 아이오닉(17%), 쏘나타(15%) 등 라인업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9월 한 달을 기준으로 하면 판매량은 5만38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2% 줄었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HEV, 코나 EV, 넥쏘는 9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친환경 차 소매는 348% 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올해 현대차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