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는 지난 3일 정오 미국 대형 미디어 업체 LiveXLive(라이브엑스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131 Live Presents (131 라이브 프레젠트)'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트위터 월드 트렌드 1,2,3위를 모두 장식하며 온라인이지만 뜨거운 환호성과 같은 실시간 반응으로 주목받았다.
먼저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다)"라고 외친 비아이는 지난 6월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WATERFALL (워터폴)’ 수록곡들을 비롯한 대표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WATERFALL', '돗대', 'BE I' 등 무대에선 탄탄한 랩을 선보이는가하면 '해변 (illa illa)', '긴 꿈 (Daydream)', '그땐 내가 (Then)' 등에선 감미로운 보이스를 들려줬다.
비아이는 "공연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리는 안들리지만 여러분들의 환호성이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오랜만의 공연이라서 정말 떨린다. 티 안 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허설 무대를 하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던, 쉽게 느낄 수 없었던 기분을 느꼈다. 첫 무대를 하는데 너무 행복했다. 내가 이것 때문에 치열하게 음악을 했구나라는 마음이 다시금 들었다. 이 세상에 내 음악을 들어주시는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각별한 팬사랑을 전했다.
또 비아이는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131 Live Presents'를 통해 131이 보여주고자하는 콘텐츠, 방향성을 선보이려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이야기들이 준비되어있으니 기대해달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