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유럽 5G 스마트폰 점유율.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중국 샤오미의 성장세가 무섭다. 중동부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1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샤오미는 중동부 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41.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이 4.3%에 불과했던 점을 생각하면 눈부신 성과다. 2020년 10월 첫 5G 라인업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은 0%였던 점유율이 26.0%로 크게 올랐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34.3%의 압도적 점유율로 중동부 유럽에 5G 경험을 전파했던 삼성전자는 11.5%로 주저앉으며 가까스로 3위를 기록했다.
3~4위는 중국 브랜드 리얼미(7.2%), 원플러스(2.5%)가 가져갔다. 리얼미는 전년 동기의 0.9% 대비 점유율을 크게 올려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웬 우 SA 연구원은 "샤오미는 2022년에도 중동부 유럽에서 5G 스마트폰 출하량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웨이의 부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고품질의 저렴한 5G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