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트를 개발해 서울시 양천구 양평동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트는 발달장애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비롯해 주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KT와 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일터 '베어베터', VR 콘텐트 개발사 '텍톤스페이스'와 함께 기획했다. 아바타로 출근 준비,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승하차 방법 등 일상 속 시나리오로 구성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출근을 앞둔 발달장애인들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환경 속에서 실제와 같은 직장생활을 체험했다.
앞서 KT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가 개발한 청각장애인 소통 지원 앱 '마음 톡'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네일케어숍 '섬섬옥수'에 근무하는 청각장애인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KT관을 구축해 훈련생들의 IT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