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형은 21일 잠실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배턴을 불펜에 넘겨 시즌 첫 패 요건이다. 경기 전 2.40이던 평균자책점은 4.24까지 치솟았다.
임준형은 1회 초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2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3회를 버티는 데 실패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이후 후속 김혜성의 볼넷으로 주자가 득점권으로 진루했고 이정후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결국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2로 뒤진 무사 1, 3루에서 백승현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