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SA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달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로, 점유율은 37%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5%포인트 올랐다.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하다.
3~4위는 중국 브랜드가 가져갔다. 점유율은 모토로라가 10%, TCL-알카텔이 5%다.
켄 히어스 SA 이사는 "삼성은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LG전자의 빈자리를 기회로 삼았다. 프리미엄 '갤럭시S21' 시리즈와 보급형 A 시리즈는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다"고 했다.
우디 오 SA 이사는 "삼성은 4분기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제품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북미 블랙 프라이데이에 주요 프로모션으로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의 강력한 판매 촉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