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는 지난달 30일 수원삼성과 경기에서 전반 10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쿠니모토는 90분 내내 전북 공격의 활로를 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전북은 4-0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키 플레이어 쿠니모토는 34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가 선정됐다. 제주는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김오규, 이창민, 주민규, 조성준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스트 경기는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수원FC의 경기다. 두 팀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울산이 3대2로 승리했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11에는 송시우(인천), 주민규(제주), 오세훈(울산·이상 공격수), 이동경(울산), 김보경(전북), 이창민(제주), 쿠니모토(전북·이상 미드필더), 최지묵(성남), 김오규(제주), 안현범(제주·이상 수비수), 윤보상(광주·골키퍼)이 선정됐다. K리그2 36라운드 MVP에는 안산 이상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민은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안산의 경기에서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넣어 3-2 승리에 기여했다. 총 다섯 골을 터뜨린 이날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은 안양이다. 안양은 31일 부천과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1로 이겼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정규 라운드 2위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