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버터 카세트테이프. 사진=하이브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Butter)의 굿즈인 카세트테이프 제품의 품질 논란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반품 없이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빅히트뮤직은 최근 ‘버터’의 카세트테이프 구매자를 대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상품을 받은 팬들이 실물이 견본 사진과 현저히 다르다며 잇따라 지적했다. 팬들에 따르면 견본 사진의 제품 배경 색상은 회색인데 실물은 이와는 확연히 다른 흰색이다. 로고 인쇄 상태도 불량하고 정품을 인증하는 홀로그램도 없는 점 등을 지적했다. 팬들은 “공홈 사진과 너무 다른 거 아니냐” “하얀 바탕에 흐리멍텅한 글씨는 뭐죠?” “홀로그램도 없다, 가짠가?” 등등 컴플레인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빅히트뮤직은 구매자들에게 반송 절차 없이 100% 환불하기로 했다. 빅히트뮤직은 2일 오후 구매자에게 개별 이메일을 보내 “판매 페이지 내 사진과 상이한 사진이 배송된 것으로 확인돼 수입처인 해외 제작사와 공장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지 수입사와 생산공장의 실수로 일부 결함이 있는 상품이 제작,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판매처로서 배송되는 제품을 정확하게 검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신속한 추가 생산이 불가한 상황으로 이번 제품 주문 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반송 절차 없이 100% 환불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