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M과 유튜브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이성수 SM 대표, 이선정 유튜브 한국·중국·대만·홍콩 음악 파트너십 및 아태지역 아티스트 지원 총괄 전무,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지젤이 참석했다.
회사는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새롭게 리마스터링해 선보이고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유튜브 쇼츠 챌린지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K팝의 역사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더욱 기여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와 특별한 협업을 펼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 K팝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음악팬들이 주목하고 즐기는 주류 장르가 됐다. 신규 팬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은 직접 프로슈머가 되어서 리액션 영상, 세계관 해석 영상, 커버 영상 등 리크리에이티드 컨텐트를 내고 즐긴다. K팝만의 특징이자 놀이문화가 됐다"며 이번 리마스터링 또한 그 연장선이라 소개했다.
이어 "SM의 해리티지인 뮤직비디오는 소중한 자산이다. 과거 TV로 공개됐던 300여 편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하고 새로 음원을 선보일 것이다.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역사와 진화 과정을 소개하고 저변을 넓힐 예정"이라며 "이미 H.O.T. 데뷔곡 '전사의 후예'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천상지희 등 아티스트 뮤비를 고화질로 보고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해서 선후배가 함께하는 유튜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오리지널 컨텐트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에 참여해 열심히 진행 중이다. 12월 S.E.S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올해 안에 공개하는데 카리나는 "어릴 때부터 따라 부르곤 했는데 선배님들의 노래를 에스파만의 색깔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다. 바다 선배님이 '넥스트 레벨' 커버를 해주셨을 때 정말 감동이었는데 이번에 보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넬은 "워낙 히트곡이라 어떻게 에스파만의 느낌을 추가할까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선배님들 노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또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