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엄청난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들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어쩌다FC 시절 초등학생 팀을 상대로 12대 2로 대패한 경험이 있던 이형택, 모태범, 박태환 등 기존 멤버들은 당시의 치욕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며 승부욕을 불태운다.
이날 전설들과 맞붙게 된 전북 U15 팀은 유럽 빅 리그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은 김예건, 노연우, 이사무엘, 장시우, 안우혁 다섯 축구 천재들이 소속된 유소년 축구 강호 팀이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중학생들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라는 비장한 각오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어쩌다벤져스의 각오를 들은 전북 U15팀 역시 "10대 0으로 가볍게 이길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응수해 전설들의 자존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선제골은 기본, 멀티골과 헤트트릭까지 예고하면서 필드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바짝 약이 오른 어쩌다벤져스는 한때 전북 팀에 몸담았던 이동국 코치의 맞춤 전술로 공략에 나선다. 또한 이동국 코치가 취임 이래 최초로 선발 라인업을 선정한다고 해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설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예능에 첫 출연한 축구 천재들의 기상천외한 리액션이 방송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은 벤치에 앉아 "리액션 하라고, 리액션!"이라며 서로에게 강제 리액션을 요구하는가 하면 마치 로봇같은 반강제 감정 표현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를 향한 열혈 호응도 이어진다. 연예인을 보는듯한 지대한 관심과 함께 "도쿄 올림픽 맞죠?"라며 쏟아지는 질문을 받던 김준호가 마침내 축구 천재들 사이 인기 스타에 등극,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