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될 tvN 드라마 '지리산' 7회에서는 지리산에 화재가 발생, 서이강(전지현), 강현조(주지훈)를 비롯한 레인저들의 사투가 벌어진다.
지난 방송 말미에는 강현조가 불길에 휩싸인 지리산의 환영을 보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사고의 전조를 알렸다. 그간 강현조의 환영은 현실에서 벌어질 일을 엄중하게 경고하듯 나타났기에 이번 일 역시 쉬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산의 특성상 작은 불씨도 번지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해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도 화재에 대응하는 레인저들의 긴장감 서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불길에 그을린 서이강의 모습에서는 산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의지가 와 닿는다. 더불어 예리하게 사고 규모를 파악 중인 서이강의 눈빛에서는 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절로 깨닫게 만들고 있다.
이어 강현조는 손에 쥔 물건을 무거운 표정으로 들여다보고 있어 궁금증을 돋운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현수막을 뚫어질 것처럼 응시 중인 가운데 과연 사고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창밖에서 무서운 기세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시선을 잡아끈다. 불이 금방이라도 강현조가 있는 창고를 덮칠 것처럼 코앞에 있어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바. 강현조의 안위에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리산에 벌어진 화재 사고와 연쇄 살인범의 관련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길잡이 리본 혼선으로 혼선을 유발하고 음료 테러에 감자 폭탄까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해왔던 연쇄 살인범의 윤곽이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의심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 과연 이번 화재는 사고일지 아니면 연쇄 살인사건의 연장선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