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연상호 감독 "박정민은 다 계획이 있어"

 

배우 박정민이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지옥’(감독 연상호)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열연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진경 기자 [e-mail],kr/2021.11.16/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박정민의 치밀한 열연을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진행된 '지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4회는 배영재의 이야기다. 관객을 끌고 가야 하는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박정민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연기를 하더라. 모든 게 박정민의 계획이었던 것 같다. 아주 계획적인 사람이다. 치밀하게 촬영에 임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정민은 "사실 많이 나오고 싶어서 대사를 길게 오래 했다. 그 때마다 (연상호 감독이) '짧게 하라'고 하셔서 불만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지옥'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