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진웅이 ‘단짠 연기’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민진웅은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옥택연(이언 역)과 함께 움직임을 보였다. 민진웅이 맡은 육칠은 암행어사 업무를 도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육칠은 이언의 명에 따라 관아 수령을 노린 살수를 쫓기 시작했다. 쫓고 쫓기는 추격 끝에 살수를 잡은 육칠은 예상치 못한 이언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조운선 이동 경로를 따라 배후를 추적하겠다고 한 것.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이언의 모습에 육칠 역시 결심했고, 여기에 맛집 지도까지 버리며 나름의 의지를 다졌다. 우여곡절 끝에 서낭당을 발견한 육칠은 기쁨을 포효하며 곧장 달려갔지만, 갑작스러운 조이의 등장에 당황했다.
또한 이언이 조이의 재혼 상대가 된 상황에 실성한 듯 웃었고 두 사람의 언쟁을 관람하며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육칠은 산적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자 이언에게 하극상을 부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능청스럽게 코믹 연기를 펼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다이내믹한 전개 속에서 맹활약을 펼친 민진웅은 웃음 코드를 저격하며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캐릭터와 하나 된 민진웅은 적재적소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옥택연, 박강섭과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볼수록 매력적인 브로맨스 케미를 완성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