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오랜만에 아침 라디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 "아침 방송에 나온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 지금 너무 긴장한 상태다"고 운을 뗐다.
윤계상은 "god로 활동 할 때는 게스트도 많이 하고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열심히 했는데, 체력이 그때에 비해 정말 많이 떨어졌다. god때는 돌도 씹어먹었다. 이젠 예전 같지 않다. 아침방송 너무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만 나아진 건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다섯 명이 차례로 준비하니까 한세월 걸렸다. 지금은 혼자 준비하고 바로 나가면된다"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