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EMERGENCY'(이하 '이머전시')가 힙합계 명문가 '릴(lil)가 특집'으로 팬들을 찾는다.
오늘(1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되는 '이머전시' 5화에는 릴가 아티스트들이 총 집합해 가문을 기리는 차례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릴가의 총수 릴드래곤(임하룡)은 가문의 번영을 위해 조카들을 불러 모은다. 영광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릴가의 장손이라는 릴보이가 등장, 예명을 릴보이로 지은 이유를 공개한다.
릴가의 장남답게 Mnet '쇼미더머니9' 우승자 출신인 릴보이는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숨겨온 고민을 토로한다. 이로 인해 일적인 손해도 꽤 봤다고 덧붙여 담당의인 마미손마저 안타깝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이력과는 달리 겸손한 매력을 자랑하는 릴보이는 첫 정규앨범 발매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을 밝힌다.
다음으로는 릴가의 차남 릴러말즈가 나와 '클래식 영재'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맨해튼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는 릴러말즈는 탄탄대로인 앞날을 뒤로하고 돌연 래퍼로 전향하게 된 이유까지 소상히 털어놓는다.
릴러말즈는 '쇼미더머니' 출연 계기로 부모님과 릴보이를 꼽아 호기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본인의 최애곡 세 곡을 소개한다고 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는 릴가의 막내 릴체리와 골드부다 남매가 병원을 재방문 해 명문 힙합가를 위한 제를 완성한다.
'이머전시'는 과열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힙합계에서 쉼 없이 달려 지쳐버린 래퍼들을 위한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주년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지금까지 '힙합데이', '디스전 특집', '쇼미더머니 특집' 등 힙합계 이슈를 심도있게 다루며 관심을 받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