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울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9분 윤빛가람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쐐기 골로 3-1 대승을 기록한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같은 날 수원FC전에서 패한 선두 전북과 승점(70점)이 동률이 됐다. 이로써 울산은 남은 두 경기에서 전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수원FC는 전반에만 이영재, 라스가 연속 골을 넣으며 두 골 차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들어 문선민과 구스타보의 연속 골로 2-2를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43분 정재용의 극적인 결승 골로 이겼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었던 수원FC는 올 시즌 전북전을 무패(2승 2무)로 마무리했다.
K리그1 36라운드 MVP와 베스트11, 팀, 매치 등은 지난 7일 열린 파이널B 3경기와 21일 열린 파이널A 3경기를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