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구성된 신유빈(17·대한항공)-조대성(19·삼성생명) 복식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신유빈-조대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혼합복식 64강전에서 니킬 쿠마르-에이미 왕(미국) 조를 3-0(11-8, 11-3, 11-6)으로 물리쳤다. 다음 경기인 32강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쇠츠 베르나네트 조다.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신유빈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메달 획득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3종목에 출전한다.
복식에선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나선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32강부터 시작한다. 세계 랭킹 71위 신유빈은 단식에선 128강부터 치른다. 첫 상대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홍콩의 수와이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