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2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전동화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전기차 5종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공개했다.
먼저 아시아 프리미어로 EQE·AMG EQS 53 4MATIC+·EQG를 공개했으며, 코리아 프리미어로 EQS·EQB를 선보였다.
핵심 모델인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한편,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는 EQS 450+ AMG 라인을 우선 출시한다.
EQS에 처음 탑재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위치한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폭 141cm의 곡선형 패널이다.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개인화가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내년 국내 출시될 EQE는 EQS에 이어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실내는 312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E클래스보다 넓다.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방문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관 내 마련한 비욘드존에서 EQS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오너이거나 차량 상담을 위한 정보를 남기면 EQS 동승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 부스도 준비했다. 내달 6일 오픈 예정인 메르세데스EQ 버추얼 쇼룸 모바일 앱을 통해 오프라인 못지않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앱 다운로드 후 가상의 전시 관람을 완료한 사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벤츠는 EQS·EQE 등 시장을 압도하는 첨단 전기차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