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장애를 치료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2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서는 큰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소리가 안 나와서 힘들게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지난 1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연축성 발성장애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연축성 발성장애란, 성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눈가가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처럼 성대도 아무 이유 없이 떨린다. 목소리도 떨리면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령은 "잘 치료받으면서 목소리 다듬어가면서 찍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김성령(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백현진(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웃프고 리얼한 현실 풍자를 펼치는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김성령은 끊임없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유쾌한 정치 생존기를 그려나가는 이정은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