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팀으로 통합 우승을 해낸 KT 위즈. IS포토 프런트는 전력 보강, 국내외 스카우트,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는 지원군 임무를 가장 잘해낸 구단에 프런트상을 수여한다.
2021시즌 통합 우승을 해낸 KT 위즈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숭용 단장이 이끄는 KT 프런트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과 명확한 방향성을 공유하고, 기민하게 움직였다.
프런트 주도로 이뤄진 선수 영입은 대부분 성공했다. 1·2군 협업도 성과가 뚜렷했다. 전반기 주전 내야수 황재균과 외야수 김민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2군에 있던 김병희와 김태훈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공백을 메웠다. 이상적인 육성 시스템 정착을 외친 이숭용 단장은 "2군에 있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반드시 1군에서 뛸 기회가 온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팀이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SSG 랜더스도 수상 후보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 야구단 운영에 뛰어들었다. 유통 기업답게 다각적인 마케팅으로 야구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다. 홈구장 SSG 랜더스필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가 입점한 야구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구단주' 마케팅이 돋보인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꾸준히 야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주 업무를 팬과 공유하고, 직접 소통했다. 구단주의 행보는 야구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후보는 삼성 라이온즈다. 2020시즌 8위였던 삼성은 2021시즌 2위까지 올라섰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 프런트는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을 영입, 공격력을 보완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영입도 탁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