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은 tvN 토일극 ‘지리산’에 산과 사람을 지키는 강현조 역으로 출연하며 주말 밤을 책임지고 있다.
어떤 작품에서든 캐릭터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색을 입히는 주지훈은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껏 높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지리산'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지훈은 강현조로 살아 숨 쉬며 또 한번 자신의 강점을 발휘한다. 맡은 배역에 온전히 녹아든 것은 물론, 농익은 연기로 흥미를 자극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치밀하게 그려내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주지훈이 맡은 강현조는 과거 아끼는 후배를 잃은 후부터 산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환영이 보이기 시작한 인물. 더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인에서 산과 사람을 지키는 레인저가 되기로 결심했다. 전지현(서이강) 그리고 시청자에게 들려준 주지훈의 이야기는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한 연기 덕분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주지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에 이어 장면 분위기에 맞는 유연한 연기로 극을 환기시키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환영을 보는 찰나의 순간, 미세한 표정과 감정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기로 긴장감에 불을 붙였다.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안위를 먼저 챙기는 투철한 소명의식은 뜨거운 감동을, 긴박한 순간에서도 전지현에게 위트 넘치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잠시나마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주지훈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지리산’을 이끌어간다. 남은 회차에서 선보일 호연에도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