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이종혁이 20대를 보냈던 추억의 대학로를 다시 방문한다.
이종혁은 무려 65년간 대학로를 지킨 추억의 다방에서 특별한 해방 데이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종혁과 절친한 선배이자 연기파 배우인 안내상과 우현이 등장해 더욱 시선을 끈다. 배우들의 등용문인 대학로에 모인 세 사람은 송강호, 황정민 등 유명 배우들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을 소환한다.
연극 '라이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세 사람은 극단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 토크를 시작한다. 특히 '라이어'의 제작자였던 우현이 이종혁을 뽑게 된 남다른 오디션 일화가 공개된다. 또한 안내상은 "운과 비주얼이 다 한 배우다"라며 뜻밖의 일침을 가해 이종혁을 당황하게 만들든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이종혁 오디션의 전말은 무엇일까.
세 사람은 함께 공연했던 소극장에 방문한다. 이들은 20여 년 만에 즉석에서 연극 '라이어'의 한 장면을 재현한다. 무대에 오른 이종혁은 당시 연극 대사를 그대로 기억해 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늘 장난스럽던 이종혁이 순식간에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본 스튜디오 입주민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자칭 '대학로 프린스' 이종혁은 "2001년도에 조승우보다 먼저 팬클럽이 생겼었다"라는 깜짝 고백을 전한다. 또한 당시 팬클럽 정모에서 아내를 처음 본 후 "'내 여자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털어놓는다. 이어 팬 카페 회원들이 대거 탈덕(?)한 일화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단골 치킨 집을 찾는다. 과거 자주 먹던 메뉴를 시키며 또 한번 추억에 젖어든 와중에, 이종혁은 최근 연극영화과 입시를 치른 큰 아들 탁수를 언급한다. 이에 우현은 "내 아들은 안내상이 가르쳤는데 다 떨어졌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안내상을 크게 당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