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원 감독이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 신정원 감독이 사망했다. 전날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신 감독은 응급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신 감독이 오랜 기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차기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시실리 2㎞'로 장편영화 감독 입봉, B급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차우'(2009), '점쟁이들'(2012),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2020) 등을 연출해 오며 한국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혀왔으며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했다.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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