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고요의 바다'가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아 달로 향한 또 다른 이들의 스틸을 9일 공개했다.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배두나, 공유와 함께 달 탐사선에 오른 정예 배우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생존확률 10%의 미션에 합류한 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거대한 미스터리를 감추고 있는 ‘고요의 바다'에 도착한 정예 대원들, 이들을 에워싼 서늘한 공기와 날 선 긴장감이 미지의 공간에서 펼쳐질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이런 좋은 배우들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었다”는 정우성의 말처럼 극을 안정감 있는 궤도로 이끈 것은 바로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먼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이준이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 역을 맡아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류태석은 목숨을 건 위험한 임무에 자원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을 갖췄다. 평소 우주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정도로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이준은 촬영 중간에도 무중력 모션 연습에 매진하며 “중력을 거스르는 연기”를 소화해냈다. 최항용 감독은 “정형화되지 않은 날 것 같은 연기가 좋았다”고 전하며 이준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프로젝트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김선영은 사명감 하나로 탐사대에 합류한 팀 닥터 홍닥을 연기한다. 홍닥은 위험에 처한 동료가 있으면 한 치의 고민 없이 뛰어드는 인물로 송지안 박사(배두나)를 도와 폐쇄된 연구기지에 잠긴 비밀에 다가간다. 정우성은 “김선영은 묘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 홍닥은 김선영 배우의 매력 덕분에 우뚝 설 수 있었다”라며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은 김선영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무생은 보안 팀장 공수혁을 연기한다. “스스로의 연기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의심하며 캐릭터에 접근하는 노력하는 배우”라는 정우성의 말처럼 끝없는 연구로 캐릭터와 동화된 이무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공수혁을 단단하게 그려내며 팀의 중심을 잡는다.
이성욱은 탐사대의 분위기 메이커인 조종사 김썬으로 변신했다. 정우성이 “에너지가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다. 애드리브도 원래 있었던 대사처럼 맛깔나게 소화해냈다”며 칭찬한 이성욱은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