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되돌아본다.
1950년대 뉴욕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라 불리는 사울 레이터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담은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토머스 리치 감독)'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울 레이터는 흑백 사진이 주류를 이루던 뉴욕의 1950년대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에서 촬영한 컬러 사진들로 80대가 되어서야 뒤늦게 명성을 얻었다.
그가 가장 선호하던 레드 컬러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 메인 포스터는 1950년에 촬영된 'Man in Car'로 제작됐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자동차, 창문, 사람, 레드 컬러가 조합을 이룬 포스터라 사울 레이터 팬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울 레이터의 이같은 촬영 구도와 피사체의 조합은 영화 '캐롤'에 많은 영감을 제공했다고 알려져 있다.
'캐롤'의 모티브가 된 사진가 사울 레이터, '컬러 사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그의 감춰진 삶과 예술 세계가 공개되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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