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를 떠나 삼성에서 새 출발하게 된 김태군. NC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를 보강했다.
삼성은 13일 투수 심창민(28)과 포수 김응민(30)을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포수 김태군(32)을 영입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주전 포수 강민호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고 백업 김도환은 상무야구단에 합격, 군 복무를 앞뒀다. 안방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NC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부산고를 졸업한 김태군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수비형 포수로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자원이다. 삼성은 안정된 투수 리드와 수비가 강점이라고 꼽았다.
삼성을 떠나게 된 심창민은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필승조다. 시즌 성적은 59경기 3승 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08. 2016년에는 25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육성선수 출신인 김응민은 올해 1군 출전이 1경기 2타석에 불과하다. NC는 김태군이 떠난 빈자리를 채울 대안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