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2023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직행 티켓 3장을 확보한다.
연맹은 14일 “AFC가 지난 6일 발표한 ‘AFC 클럽 대회 랭킹’에서 K리그가 동아시아 국가 리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AFC 클럽 대회 랭킹은 최근 4년간 AFC 클럽 대회(AFC 챔피언스리그, AFC컵)에 참가한 국가들의 참가팀 성적에 따른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앞서 K리그는 2021년 2019년 2018년 3개년 점수 합계 54.7점을 받았다. 울산이 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참가팀별 불규칙한 경기 수 등을 이유로 점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K리그는 아시아 전체 국가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57.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53.525점)이 3위에 위치했다. 이란(44.575점)이 4위, 카타르(43.05점)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리그는 2021년도 점수에서 아시아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22.75점을 받았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준우승을 차지하고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각각 4강과 8강에 진출하는 등의 활약이 반영됐다.
이번 AFC 클럽 대회 랭킹에서 K리그가 동아시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K리그의 2023년 ACL 출전권은 조정됐다. 본선 직행 3팀, 플레이오프 1팀의 ‘3+1’로 조정된다. ACL 출전권은 동아시아 1위와 2위, 서아시아 1위와 2위까지 4개 국가에 ‘3+1’장이 주어진다. K리그는 2019년 동아시아 랭킹 3위로 떨어지면서 2021~2022년 대회에서 본선 직행 2팀, 플레이오프 2팀의 ‘2+2’를 받았다.
2024년도 ACL 출전권은 2022시즌 후 발표되는 AFC 클럽 대회 랭킹을 토대로 다시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