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23·제천시청)씨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새벽 1시쯤 대전 유성구의 도로 인근 택시에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택시기사로부터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씨에게 맞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택시 기사는 “목적지를 묻자 신씨가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일단 집으로 돌려보낸 경찰은 조만간 신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운전자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알 수 없다”며 “구속 여부도 신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씨는 최근 부상 여파로 202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기권해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