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오랜만에 특별보너스를 푼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 관계사는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기본급)의 최대 200%를 오는 24일 지급할 계획이다.
월 실수령액 중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라고 단순히 가정하면, 많게는 한 달 치 월급을 더 받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격려금이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원들은 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나눔 실천에 앞장선다.
삼성이 그룹사 차원에서 특별보너스를 주는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