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주말이 지나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올해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23일 16만630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52만6137명을 기록했다.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이터널스'의 304만명을 크게 넘어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올해 최다 누적관객수를 확보한 '모가디슈'의 361만명까지 목전에 두며 인기를 이어나갔다.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인 '멀티버스'(다중우주)를 다룬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따라 극장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됐음에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이와 같은 기록을 세워 더욱 눈길을 끈다. 영업제한이 없었다면 이를 훨씬 웃도는 누적관객수를 보였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위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같은 날 4만6534명을 동원하며 개봉 2일차 누적관객수 11만3558명을 나타냈다.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킹스맨'의 프리퀄(전사)을 그린다.
3위는 '매트릭스: 리저렉션(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2만220명을 동원하며 마찬가지로 개봉 2일차 누적관객수 5만9030명을 나타냈다. 시리즈의 4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며, 18년 만에 키아누 리브스가 네오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