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프러포즈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결혼 전 정식으로 프러포즈 하는 영상을 올려놨다.
지난 19일 웨딩촬영 당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장동민은 신부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미 꽃다발을 사고 편지를 써놓은 뒤 그는 "신부에게 진짜 너무 고마운 게 있다. '오빠 나는 그런 거(결혼 반지) 다 필요 없어. 살면서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때 좋은 반지 해줘. 오빠는 좋은 것 해야 하니까 내가 다 해줄게'라고 말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장동민은 신부에게 무릎을 꿇고 "사랑하는 나의 유진이에게.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우리 유진이 표정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계속 웃음이 난다. 항상 우리 유진이는 오빠를 웃음 짓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결혼식도 크게 못하고 신혼여행도 못 가고 그런 것들 다 이해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오빠를 위해 포기하고 이해하고 버린 것들 오빠가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걸 다 채워줄게. 아직 모자란게 많은 오빠지만 우리 둘이 함께 한다면 완벽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사랑해. 나와 결혼 해줄래?"라며 꽃다발을 전했다.
예비 아내는 장동민이 준비한 장난감 보석 반지를 받고는, "너무 마음에 든다. 이만한 걸로 나중에 사줘"라며 웃었다. 하지만 장동민이 준비한 진짜 선물은 따로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고급 SUV를 선물했다. 장동민은 “앞으로 잘 타고 다녀라. 오빠가 나중에 더 좋은 거 많이 해줄게”라고 말해 예비 아내를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