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은 오늘(28일) 오후 10시 30분에 종영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여성 공동체 마을 리더 덕봉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청국으로 끌려간 여인들을 속환해와 공동체 마을을 이뤄 리더이자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배종옥(덕봉)은 배짱과 담력이 남다른 여인이지만 그 이면엔 자식인 김혜윤(조이) 앞에 떳떳하게 나설 수 없는 어미의 모습이 감춰져 있었다. 배종옥은 여성 리더와 부모를 오가는 감정 연기를 특유의 섬세함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계속되는 정보석(박승)의 악행 속에 삶의 터전이였던 꼬리섬과 동료를 잃는 일이 벌어지며 마침내 옥택연(이언), 김혜윤(조이) 일행과 뜻을 함께 하게 된 덕봉. 죄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떳떳하게 살고자 노력해온 배종옥이 과연 성공적인 복수를 마치고 염원을 이루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체불가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마지막까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배종옥이 또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시킨 가운데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에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