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0일 "허도환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표했다.
이로써 허도환은 프로 5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입단한 허도환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KT 위즈를 거치면서 12시즌 동안 715경기에서 타율 0.214, 275안타, 11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종료 후 베테랑 포수 이성우가 은퇴하고, 백업 포수 김재성이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면서 안방 공백이 발생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을 뒷받침 할 든든한 백업 포수가 사라지자, 허도환을 영입하게 됐다. LG는 "허도환의 풍부한 경험과 포수로서의 좋은 기량이 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도환은 “새로운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 드리고, LG 트윈스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한다는 각오로 플레이하며 팀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정훈뿐이다. 지금까지 FA 14명의 총액은 971억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