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17일 연속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압도적 1위 자리를 유지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30일 13만748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36만8758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오후 10시 영화관 영업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의 362만은 물론, 팬데믹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435만명까지 훌쩍 뛰어넘으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비록 주말까지 오후 10시 영업제한이 유지되지만, 31일부터 신정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얼마나 많은 관객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위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같은 날 3만953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6만7850명을 나타냈다. 시리즈의 3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킹스맨'의 프리퀄(전사)을 그린다.
마블 못지않게 '킹스맨' 시리즈를 좋아하는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50만 달성에 성공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독주, 영화관 영업제한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거둔 호성적인 만큼 눈길을 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1차 세계대전을 모의하는 범죄자들에 맞서 싸우는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3위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가 개봉 2일차 누적관객수 7만2510명을 나타냈다. 한지민, 이동욱 등 화려한 캐스팅의 14인 14색 연말 감성 로맨스 무비로,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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