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기사를 인용해 '메츠 구단이 직장 폐쇄(lockout) 전 파밀리아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베테랑 불펜인 파밀리아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고 직장 폐쇄 전 거취를 확정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지난달 2일 30개 구단과 선수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 개정 만료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31년 만에 직장 폐쇄에 돌입, 빅리그 관련 계약이 올스톱됐다.
메츠는 이번 겨울 핵심 왼손 불펜인 애런 루프가 LA 에인절스로 떠났다. 불펜 보강이 필요해 크레이그 킴브렐, 켄리 젠슨을 비롯한 대어급 불펜과 링크된 상황. 하지만 파밀리아의 메츠 복귀 의지가 강한 만큼 재결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파밀리아는 2012년 메츠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2018년 7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돼 잠시 메츠를 떠났지만, 그해 12월 FA 계약으로 재합류했다. 빅리그 통산 499경기 중 469경기(오클랜드 30경기)를 메츠 소속으로 소화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32승 25패 64홀드 12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 지난 시즌에는 9승 4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