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솔직한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리춘수’ 채널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2002년 멤버를 한 명씩 초대해 식사를 하면서 유쾌하고 솔직한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 웹 예능 ‘명보야 밥먹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현영민 편에서 이천수와 현영민은 2002년 멤버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둘은 거짓말 탐지기를 놓고 진실 게임을 벌였는데, 현영민이 이천수에게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막판 1분을 남겨두고 교체 투입될 때 이천수 표정이 썩어있었다”며 “그때 내가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에게 안겼으면 맨유에 갔을 텐데 아쉽다, 아니다?”라고 질문했다.
이천수는 담담하게 “그때 지성이 형이 워낙 잘 했고, 나는 투입 시간이 아쉬웠던 거지 선발로 뛰어야 겠다는 욕심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임을 알렸다.
이천수는 최근 ‘예능 방송인’으로 주가를 올린 주인공 답게 웃음이 터지는 리액션을 하면서 뒤늦게 “맨유는 내가 갔어야 했다”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