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원작과 칸영화제의 후광 그리고 젊은 거장의 연출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적은 스크린수와 17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뚫고,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 돌파,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파워를 보여줬고 금주에 3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뜨거운 반응이 일며 개봉 후 계속해서 상영관이 확대, 지난 12월 23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열흘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전세계에서도 가장 뜨거운 작품 중 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를 비롯해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예측한 2022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후보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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